[독자편지]신동욱/병원직원 실수로 검사비 더 내

  • 입력 1999년 7월 5일 19시 09분


얼마 전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제출하려고 K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를 받으러 갔더니 병원에 “마약검사가 빠졌으니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 황당했다. 할 수 없이 접수비 3300원과 검사비 6만3900원을 추가로 부담했다.

다른 수험생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검사비가 대부분 3만8000∼4만4000원으로 나보다 훨씬 싼 것을 알게 됐다. 약물 검사비까지 포함된 금액이었다.

병원측에 문의하니 “일반 검사이기 때문에 할인이 안돼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직원이 검사를 빠뜨려 이중 비용이 든 것 아니냐”고 따졌지만 소용이 없었다. 무책임한 병원 태도에 분통이 터졌다.

신동욱<대구 북구 노원동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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