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영화는 외화만을 상영해 유감이다. 지난 달에 상영된 영화 세 편이 모두 외화였다.
초등학생과 어머니들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이 화면 오른쪽에 세로로 소개되는 한글 자막을 얼른 읽기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어머니들이 설명을 하느라 극장 안이 소란스럽다.
요즘 영화인들이 한국영화의 의무상영일수(스크린쿼터) 축소문제 때문에 삭발 시위까지 하고 있다. 한국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에서라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한국영화를 상영했으면 한다.
박동현<회사원·서울 관악구 봉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