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6일 스페인 팔마에서 열린 남자배구 예선리그 B조 유고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올렸다. 3연승으로 조 1위.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서 12―14로 뒤졌으나 장병철과 석진욱(이상 삼성화재)이 오른쪽과 왼쪽에서 강타를 번갈아 터뜨리며 18―17로 역전을 시켰고 기용일(홍익대)의 터치아웃 공격이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메달을 기대했던 체조와 펜싱 수영 등에서는 노메달의 부진을 보였다.
남자체조의 이주형(대구은행)은 개인종합에서 55.825점으로 7위에 그쳤고 수영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이상준(한국체대)은 8분26초74로 5위, 요트 남자부의 송명근(우석대)은 미스트랄급에서 4위에 머물렀다. 또 여자농구는 D조 예선 첫경기에서 러시아에 27―84로 대패를 당했다.
〈권순일기자·팔마외신종합〉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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