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영자협회는 최근 지역 240개 대기업 및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여름 휴가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5%인 228개 업체가 ‘여름 휴가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61%로 지난해(52%)에 비해 9%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상여금으로 지급되는 휴가비는 기본급 기준 평균 70%로 지난해(65.8%)에 비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정액으로 지급되는 휴가비는 평균 15만7000원으로 지난해(13만4000원)보다 17% 정도 인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휴가기간은 ‘3∼4일’이 85%로 가장 많았으며 ‘5∼7일’(11%) ‘2일’(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영자협회 관계자는 “경기가 다소 회복돼 지난해에 비해 휴가비를 지원하는 업체가 늘었으나 휴가비 액수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