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프로골프의 ‘쌍두마차’ 김종덕(38·아스트라)과 최경주(29·슈페리어)가 세계 톱랭커들과 다시 한번 샷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15일 스코틀랜드 커누스티GC에서 개막되는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8회 브리티시오픈.
일본PGA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는 김종덕은 일본투어 상금 랭킹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받았다.
99아시안투어인 기린오픈 챔피언인 최경주는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본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들의 목표는 일단 본선(3,4라운드) 진출.
김종덕은 “일본 투어에서 서로 격려하며 경기를 해온 최경주와 출전하게 돼 기쁘다.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라운드 이븐파 기록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서 10오버파로 컷 오프에서 탈락했던 최경주도 “실패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꼭 본선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올시즌 일본PGA투어에서 2승씩을 올리는 등 상승세.
김종덕은 올시즌 시즈오카오픈과 요미우리오픈을 제패했고,최경주는 기린오픈과 우베 고산배오픈에서 우승했다.
일본투어에서 올시즌 2승이상을 올린 선수는 오자키 나오미치를 포함해 3명뿐이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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