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신씨는 시아버지가 정말로 맛있다 할 때와 예의상 맛있다 할 때를 눈웃음 표정에서 읽을 수 있게 됐다.
“위로용 눈웃음은 작지만 정말 맛있을 때는 굉장히 커요.”
그런 시아버지가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메밀국수가 또 있겠느냐”고 ‘큰 눈웃음’을 지은 메밀국수 만들기.
★준비물(6인분)★
▽A〓△멸치 20g △다시마 50㎝ △표고버섯 5개 △물 4컵
▽B〓△미림 2컵 △정종 2컵 △간장 2컵 △맛국물(혼다시) 3큰술 △소금 2큰술
▽C〓△가다랭이 30g
▽D〓△메밀국수 800g △무 간 것 6큰술 △겨자 1½작은술 △실파 6작은술.
★만들기★
①A를 5시간 물에 우린다
②이것을 10분가량 끓인 뒤 재료는 모두 건진다
③이 국물에 B를 넣고 5∼10분 끓이다가 가다랭이(C)를 넣고 2분 더 끓인 뒤 식힌다
④이 국물을 체에 밭쳐 냉장고에 보관한다
⑤이렇게 만든 국물을 물과 1대3 비율로 섞고 여기에 설탕(2큰술)을 넣으면 메밀국수용 맛국물이 된다
⑥ ⑤에 D를 6등분해 넣는다.
★참!★
“삶은 국수를 냉동실에서 살짝 얼렸다가 국물과 함께 내면 메밀 국수 맛이 더욱 기막히지요”
〈나성엽기자〉news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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