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우성/가정 연막소독전 소방서 신고를

  • 입력 1999년 7월 11일 19시 32분


여름철이 되면서 가정에서 각종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연막 소독을 실시할 때가 많다.

연막소독제는 약제와 화학제품 등이 섞여 있다.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화재로 오인되기 쉽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면 바퀴벌레 등을 잡기 위해 연막을 피워 놓은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런 소동을 줄이려면 연막소독 전에 반드시 소방관서나 아파트관리사무실, 또는 이웃집에 소독사실과 시기를 알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인 출동으로 인해 정작 진짜 화재가 난 곳에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작은 관심이 행정낭비를 막을 수 있다.

이우성<소방공무원·전북 전주시 완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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