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는 12일 영국 실버스톤에서 벌어진 자동차경주의 최고봉인 포뮬러원(F1) 99시즌 제8전 ‘영국그랑프리’에서 경기 시작 30초만에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오른쪽 다리 두곳에 골절상을 입었다.
2위로 출발한 슈마허는 첫번째 코너에 들어서자마자 경주차에 문제가 생겨 시속 214㎞에서 타이어를 쌓아 만든 바리케이드와 충돌했다.
올시즌 2승을 올려 공동2위로 4년만에 챔피언 등극을 꿈꾸던 슈마허는 올시즌 잔여경기를 포기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예선3위로 출발한 스코틀랜드출신 데이비드 쿨사드(메르세데스 벤츠)가 올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부상한 미하엘 슈마허의 친동생 랄프 슈마허는 예선 8위로 출발해 3위를 차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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