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지중지하던 휴대전화기를 택시에 두고 내리거나 휴가 중 분실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분실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는 일. 시간이 지체되면 배터리가 소모되어 주운 사람과 통화할 수 없게 된다. 통화가 되면 의외로 쉽게 찾을 수도 있다.
통화가 안될 경우 지체없이 휴대전화업체 고객센터에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주운 사람이 나쁜 마음을 먹고 국제전화 등을 걸어 수십만원의 요금을 억울하게 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실신고를 해서 ‘통화정지’를 시키면 전화를 받을 수는 있지만 걸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후 고객센터에 수시로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기 습득신고가 들어왔는지 확인한다. 일주일이 지나도 되찾지 못할 경우에는 포기하고 새 단말기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일부 통신업체는 휴대전화기를 분실한 고객을 위해 구형단말기를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휴대전화업체 고객센터와 별도로 정보통신부는 전국 우체국을 통한 ‘분실 휴대전화기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분실 휴대전화기를 우체국에 신고하면 2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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