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의 명칭은 더위를 제압해 굴복시킨다는 뜻의 ‘서기제복(暑氣制伏)’에서 유래했다. 유두라는 이름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에서 나왔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시원하게 목욕한다는 뜻이다. 유두를 그래서 물맞이라 부르기도 한다. 옛사람들의 물맞이는 소란스럽지 않았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시 한수 읊조리는 일이 많았으니, 이름하여 ‘탁족(濯足)’.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소나기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18∼21도, 낮 24∼29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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