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프로원년 멤버인 김감독은 OB 태평양 삼성을 거쳐 95년 쌍방울감독으로 취임한 뒤 이듬해부터 팀을 2년연속 3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요선수가 모두 빠져나간 올해는 올스타전 이전까지 17승5무59패, 승률 0.224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 김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말까지로 1년반이 남아있다.
한편 김감독은 구단의 고문직 등 제의에 대해 이를 받아들일 뜻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
쌍방울은 지난 겨울 김기태 김현욱 등 간판선수를 삼성에 현금 트레이드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반기 3할승률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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