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산시에 따르면 환경오염과 관련된 시민들의 신고전화는 97년 488건에 불과했으나 98년 환경보호과에 환경신문고 전화(국번없이 128번)가 설치된 이후 한해 동안 접수건수는 총 3737건으로 8배나 증가했다.
또 환경신문고 접수건수는 올들어 6월 말 현재 2171건으로 연말까지 5000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환경신문고에 접수된 시민제보를 토대로 울산 남구 A주유소의 기름유출 사례 등 44건을 검찰에 고발해 사법처리토록 했다.
한편 울산지역 대기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 농도는 95년 0.028PPM에서 지난달 말 현재 0.014PPM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울산시가지를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의 수질도 97년 3급수에서 현재 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상당히 나아진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