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정선「아리랑 문화체험」28~30일 개최

  • 입력 1999년 7월 19일 01시 02분


정선아리랑의 발상지인 강원 정선군 북면 여량리 아우라지에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서울에 사무실을 둔 사단법인 ‘한민족 아리랑 연합회’와 경남 진주의 ‘문화마을 들소리’는 28∼30일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우라지에서 ‘아리랑 문화체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28일에는 △아리랑의 이해 △장승 만들기 △돌탑쌓기 △사물놀이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어 29일에는 마당놀이 1,2와 강강술래 줄넘기 길놀이 장승제 대동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특히 참석자들은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진 뒤 타고 남은 나무더미 속에서 익은 옥수수와 감자를 꺼내 먹으며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주최측은 문화체험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진행만 맡고 나머지 준비는 참가자들이 손수 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참가신청을 받고 있는데 참가비는 1인당 6만원이다.

한편 아우라지에서는 30일과 31일 ‘아우라지 축제’도 열린다.

주최측 관계자는 “올 6월 같은 행사에 참가했던 서울지역 중학생들이 ‘달집을 태우며 강강술래를 하는 재미가 다른 어떤 행사보다 즐거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02―3672―6611, 0591―762―6611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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