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픽]정은순, 리바운드 적립금 소녀가장 돕기로

  • 입력 1999년 7월 19일 16시 56분


“연봉도 1등,마음 씀씀이도 1등.”

여자프로농구 최고 연봉자인 정은순(삼성생명)이 17일 개막한 99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기간 리바운드 1개당 5000원의 적립금을 모아 수재의연금이나 소녀가장돕기에 내놓기로 해 화제.

7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 정은순은 “여름리그 기간 수재가 없이 여자농구가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적립금은 수재의연금보다 소녀가장돕기에 쓰였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기 평균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정은순은 결승전까지 진출할 경우 17∼18경기에서 190여개의 리바운드를 기록,약 95만원 정도를 적립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정은순 외에도 정태균감독이 1승당 5만원,‘파워 포워드’ 유영주가 3점슛 1개당 1만원을 적립해 기금으로 보탤 예정.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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