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수원경기장]영상테마파크등 들어선다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수원월드컵구장 주변이 2002년 이후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이 실감날 정도로 개발된다.

신갈∼안산고속도로 동수원인터체인지(IC)가 지척인 이 일대에는 대규모 국제회의시설과 전시장 영상테마파크 화성관망탑 중소기업지원센터 쇼핑몰 호텔 노인휴양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컨벤션시티21

2000석 이상의 대회의장에다 1만2000평의 전시장, 410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이 12만평 부지에 들어선다.현대건설이 외자 유치로 건설하며 2009년 완공 예정이다.

◇영상테마파크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 같은 형태의 종합영상오락시설로 만들어진다. 11만9000평의 부지에 영상 쇼핑몰 스튜디오 오픈세트 등을 갖추게 되며 2011년까지 완공된다. 시비(市費) 1091억원과 민자(民資) 2470억원이 투입될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화성(華城)관망탑

조선조 정조(正祖)가 축성한 이후 잘 보존돼 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탑. 높이 200.2m에 관망소 휴게소 통신서비스시설 만남의광장 등이 마련된다. 471억원을 들여 월드컵 직전에 완공해 개장할 예정이다.

◇노래하는 분수대

2000평의 부지에 높이 50m의 분수가 건설된다. 내년 말 완공 예정. 조명 음향 레이저영상에 맞춰 춤을 추는 흥겨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