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수원경기장]넘치는 볼거리 먹거리 풍성

  • 입력 1999년 7월 19일 19시 40분


축구와 축제. 월드컵 수원경기는 다양한 공연과 예술축제, 각종 이벤트와 함께 막이 오른다.

우선 관심을 끌만한 것은 수원의 명물인 갈비축제. 양념갈비 한방갈비 찜갈비 생갈비 등 온갖 종류의 갈비가 50여개소의 유명식당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선보인다. 갈비축제에는 여름에는 버섯으로, 겨울은 누에로 나는 동충하초(冬蟲夏草)술이 수원특산주로 소개된다.

서장대∼화서문∼장안공원∼화홍문∼동장대 등을 순회하는 화성(華城)시티투워도 볼거리. 그냥 보는 것이 아니고 국궁 투호놀이 효원의종치기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버스관광으로 3시간반 가량 소요 예정.

세계 10여개 국가의 연극 놀이패가 출연하는 화성국제연극제도 볼만하다. 지휘자 정명훈(鄭明勳)씨가 음악감독으로 출연할 수원국제음악제에는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음악가가 초청돼 화성 성곽을 배경으로 수준높은 연주와 노래를 선사한다.

조선조 정조(正祖)가 아버지 사도세자묘를 찾았던 ‘능행차연시’는 총 2000여명이 참가하는 2㎞의 행렬로 외국관광객들의 이목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수문장교대식 가두예술공연을 비롯해 화성행궁에서 열었던 정조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연하는 전통문화도 선보인다.

세계 각국의 은퇴한 장인(匠人)들이 갖가지 솜씨를 뽐내는 ‘세계 노인 솜씨자랑대회’도 관심거리.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기네스대회’로 깜짝쇼가 될 전망이다.

〈수원〓박종희기자〉parkhek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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