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군산을 출발해 어청도등 서해 14개섬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임이 이달 1일자로 평균 6.5% 인상된데 이어 16일부터 ‘피서철 특송요금’명목으로 다시 평균 9.8% 인상됐다.
이에따라 군산∼개야도간은 7400원에서 8900원으로, 선유도는 1만12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어청도는 2만1600원에서 2만39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여객선 운항회사인 계림해운측은 “성수기에는 요금의 10%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해운조합의 운송약관에 따라 7월16일부터 8월8일까지 관광객에 한해 요금을 올려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섬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피서철에 관광객들의 여객 운임을 지나치게 올리면 피서객과 낚시꾼이 줄어 민박수입 등에 차질이 빚어진다”며 운임 환원을 요구하고 있다.
〈군산〓김광오기자〉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