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우리복지시민聯, 농촌봉사 장애인 신청받아

‘농촌일손을 도울 장애인을 모집합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우리복지시민연합이 장애인과 함께 농촌봉사활동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민연합은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경북 김천시 조마면 강곡1리에서 17세 이상 지체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농촌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농촌봉사단은 자원봉사자 30명과 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되며 참가희망자는 이달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2만원.

참가자들은 현지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하며 배수로정비 김매기 농약뿌리기 등을 하게 된다. 야간에는 ‘대화의 장’을 마련, 일반인들이 장애인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허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시민연합 은재식사무국장은 “장애인들에게도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053―564―8427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