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8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광주시민운동협의회’가 20일 발표한 쇼핑봉투 유료화제도 실시경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4대 백화점의 회수율은 10%∼20%선에 불과했다.
백화점별로는 가든이 월 평균 3만5800개의 쇼핑봉투를 판매해 8200개를 회수, 회수율이 22.9%로 가장 높았고 롯데 신세계 현대 등은 10%선에도 못미쳤다.
이는 아직 대부분의 백화점고객들이 각각 20원, 100원씩 하는 비닐봉투와 종이쇼핑백 구입에 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민운동협의회 관계자는 “쇼핑백 유상판매제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정착되고는 있으나 쇼핑백 회수율과 장바구니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유인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