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알마의 즉흥극]언어의 횡포성 풍자

  • 입력 1999년 7월 21일 18시 47분


부조리극의 효시로 불리는 이오네스코의 문제작을 우리 현실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 인간의 막연하고 근거없는 집단적 믿음(조리)에 맞서, 믿고 싶지 않은 적나라한 현실(부조리)을 제시하는 것이 부조리극의 특성이다.

배우들은 인간 언어의 횡포성, 예술에 대한 독선적 사고에 대해 속시원한 직설화법으로 풍자한다. 송영재 이주호 정수호 등 출연. 8월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샘터파랑새극장 오후 4시반 7시반(월 공연쉼). 02―763―8969. 1만2000원.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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