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면서 은행예금이나 투신권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뮤추얼펀드, 주식형수익증권, 은행권의 단위형 금전신탁 등으로 유입돼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종목이 투자가치가 높을까.
▽기관선호 종목이 오른다〓올들어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삼성전관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입, 최근까지 평균 60%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동양증권은 최근 수익증권을 매입하는 최대 세력은 설비투자를 보류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기관화장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호전주〓최근 발표되는 실적호전 기업의 상당수는 △설비투자 관련 산업(비철금속 기계 자동차)△백화점 등 물류 유통 산업 △제지 화학 비철 등 소재산업에 분포돼 있다. 실적호전이 가시화되는 가을부터는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첨단기술 종목〓반도체 인터넷 정보통신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에 대한 기업가치는 기존의 계산법에서 나온 수치 이상으로 봐야 한다. 실제로 한국통신의 적정주가는 계속 상향조정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향후 정보통신과 인터넷부문이 새로운 테마를 형성하며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뛰어넘는 주도주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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