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은 과연 스승을 해부했을까.’ 허준의 ‘동의보감’ 첫 페이지에 나오는 신형장부도(身形藏府圖)는 400여년 전 허준이 인체의 장기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세밀하게 그린 인체도다.
허준의 스승인 유의태가 제자에게 오장육부의 생김새와 해부술을 교육시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주고 목숨을 끊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조선은 인체를 손상하는 것은 조상에 대해 큰 죄를 짓는 것으로 여겼던 사회였다. 또 유의태라는 인물이 실제로 허준의 스승이었느냐는 점도 의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당시 허준이 이처럼 세밀한 인체도를 그리고 또 후에 동양 최고의 의학서인 ‘동의보감’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서출 출신으로 당시 사회통념으론 일개 기술자에 불과했던 허준이 정1품 당상관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 배경과 허준을 둘러싼 각종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3월말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JMS’편을 통해 종교단체 국제크리스천연합 정명석총재의 비리를 폭로했던 이 프로가 ‘JMS, 그 후’를 방영한다. 방영 4개월이 지났음에도 JMS의 교세가 여전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
SBS는 “JMS가 3월 1차방송에서도 총 4만여통의 전화를 걸어 업무를 마비시켰던 것을 볼 때 예기치 못한 행동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2일부터 경찰 1개중대 120명을 방송종료시까지 여의도 사옥에 24시간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방송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챔프
왕년에 복싱 챔피언이었던 아버지는 술과 도박을 끊고 열심히 일을 한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를 ‘챔프’라고 부르며 친구들에게 “아빠가 다시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자랑한다. 누가 보아도 허황된 얘기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위해….
원제 ‘The Champ’. 프란코 제피렐리 감독의 79년작. 존 보이트, 페이 더너웨이, 릭 슈로더 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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