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한방]수험생 여름철 건강관리

  • 입력 1999년 7월 25일 18시 39분


대입 수험생 박모군은 얼마 전부터 늘 눈이 피로하고 뒷목이 뻐근하다. 오후엔 머리가 무거워서 집중하기가 힘들 정도. 또 소화장애 변비 설사에 시달린다.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된 요즘. 수험생에겐 가장 고달픈 시기다. 육체적으로 피로한데다 정신적 긴장까지 겹치면 신경쇠약 히스테리 우울증 등이 생기기 쉽다.

한방에선 약물로 수험생에게 위장기능을 강화시켜 원기를 북돋우고 정신을 맑게 하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지압 향기요법 운동요법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눈 주위 혈인 △‘태양’(눈썹의 바깥쪽으로 3㎝ 떨어진 지점) △‘찬죽’(눈썹 안쪽 끝)과 ‘사죽공’(눈썹 바깥 끝) △‘청명’(눈동자 안쪽 끝)과 ‘동자료’(눈동자 바깥 끝) 등을 매일 2,3회 지압한 뒤 안구 전체를 손바닥으로 2,3회 누른다.또 뒷목의 ‘풍지’(귓불 뒤의 튀어나온 뼈 밑 움푹하게 패인 부위)와 어깨의 ‘견정’을 엄지의 바닥면을 사용해 매일 2,3회 지긋이 누른다.

지압한 뒤에는 풍지에 자소엽기름 등으로 만든 ‘향유(香油)’를 하루 2,3회 발라 향이 풍기게 하면 도움이 된다.

또 매일 오전과 오후에 목운동 팔굽혀펴기 어깨돌리기 발목돌리기 등의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02―2649―1240

이은미〈내외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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