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조금씩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수입명차들에 대한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중 최근 국내시장에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명차들을 알아본다.
▼「스포츠 세단의 최고봉」▼
▽BMW M5〓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이 모델은 BMW 5시리즈를 기본으로 만든 스포츠 세단의 최고봉. 슈퍼카에 버금가는 파워와 안전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8기통에 5000㏄급. 출발 후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4초에 불과하다. 최고시속 250㎞. 1억4520만원.
▽BMW Z3 2.8〓직렬 6기통 엔진에서 뿜어 나오는 192마력의 파워와 매력적인 디자인이 마니아를 사로잡는 스포츠 세단. 시속 100㎞ 가속시간은 7.9초. 최고시속 223㎞. 6510만원.
▼주문생산 2인승 스포츠카▼
▽벤츠 SLK〓2인승 오픈 스포츠카. 2단계로 접히는 지붕은 다른 차와는 달리 철제로 만들어져 시속 200㎞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발휘한다. 94년 파리 모터쇼에서 디자인 연구부문상을 수상했고 97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최우수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2.0 4기통 엔진에 최고시속 208㎞. 주문생산되기 때문에 가격은 다양.
▽벤츠 ML 320〓스포츠카, 패밀리카, 오프로드카의 개념을 이상적으로 조화시킨 미래형 RV라는 평가. 벤츠 최초로 미국 디자이너들과의 공동작품이다. 6기통 3210㏄에 218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최고시속 194㎞. 8250만원.
▼「살아있는 신화」로 꼽혀▼
▽포르셰 뉴 911〓살아있는 신화로 꼽히는 명차. 역대 포르셰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우아한 디자인이 부각됐다.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5.2초. 차체도 커졌으며 무게도 50㎏ 줄였다. 3.4 6기통 엔진에 최고시속 280㎞. 1억8480만원.
▼강력 파워「야생마 힘」자랑▼
▽포드 무스탕〓야생마의 힘이 그대로 전해지는 스포츠 세단.92년배우샤론 스톤을스타로 만든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상대역을 맡았던 마이클 더글러스가 몰던 차. 64년 첫선을 보인 후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무스탕은 스포티한 외관과 산뜻한 내부장식으로98년새롭게태어났다. 3.8 V6 엔진, 2900만원.
▽사브 9―3〓사브 900 컨버터블로 미려하게 변신. 지붕은 유압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개폐가 빨라졌다. 2.0 4기통 엔진에 최고시속 205㎞. 5000만원.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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