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배달에서 세탁까지〓SK㈜는 지난해 3월부터 한진택배와 제휴, 505개 SK주유소에서 택배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주유중에 맡긴 소화물은 24시간내에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된다. 또 여의도주유소 등 9개 주유소에서는 고객이 맡긴 세탁물을 세탁해주는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한편 LG칼텍스정유㈜는 94년부터 자체 경정비업체인 오토오아시스를 운영중. 1만원 주유할 때마다 받는 오토오아시스 쿠폰을 20장 모아 서비스를 신청하면 자동차 무료점검 뿐만 아니라 △꽃배달 △콘도할인예약 △이사대행업체 알선 △예식장알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쌍용정유㈜는 한국통신프리텔과 PCS대리점사업 계약을 체결, 현재 서울지역 5개주유소에서 PCS대리점을 시범 운영중이다. 이밖에 현대정유는 농협과 제휴, 농협쌀을 주유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주유소내 편의점 확대〓최근 주유소에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편의점, 중형할인점 등 매장이 주유소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LG정유는 96년 주유소 편의점인 ‘LG Star’를 개점한 뒤 현재 82개 주유소에서 편의점을 운영중이다. SK는 올 1월 동대구인터체인지에 ‘BS Mart’라는 중형 할인점을 개점했으며 주유소 사무공간을 이용해 화장지 커피 세제류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미니숍을 운영중이다.
▽카드회원 혜택〓정유사들이 발급하는 회원카드를 이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엔크린보너스카드’회원이 된 뒤 3회이상 주유하면 최고 10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교통재해보험(6개월만기)에 자동 가입된다. 또 1000원 주유시 1점씩 쌓이는 포인트에 따라 엔진오일 무료교환권, 동산 C&G사의 생활용품 등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이 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