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제조업체 내셔널 세미컨덕터(NSC)사의 브라이언 할라 회장은 최근 방한해 정보기기의 밝은 미래에 대해 역설했다.
지난 15일 메모리칩을 제외한 모든 PC시스템을 단일칩으로 집적시킨 획기적인 신제품 IA인 ‘지오드SC1400’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NSC사의 할라 회장은 시장 개척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했다.
다음은 할라회장과의 일문일답.
―IA시장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체 PC사용자 가운데 95%가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목적으로 PC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접속을 위해 굳이 값비싼 PC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지오드칩을 이용하면 손목시계 웹패드 휴대폰 게임기기 등 다양한 경로로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21세기에는 IA로 둘러쌓기게 될 것이다.”
―IA와 PC와의 관계는.
“앞으로 공존할 것이다. PC는 현재 가장 보편적인 인터넷 접속경로로 사용되고 있으며 IA가 확산되더라도 처리속도 등에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IA가 더 많아질 것이 분명하다.”
―지오드칩의 특징은.
“지오드칩은 IA의 실용화를 가속화할 반도체다. 6,7개의 칩을 하나로 통합했기 때문에 부피가 크게 줄었으며 가격도 30∼50%가량 싼 편이다. 내년 상반기쯤이면 지오드칩을 탑재한 IA들이 출시될 것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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