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고려대 출신으로 아마시절 ‘1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포수’라는 극찬을 받았던 진갑용은 97년 2차 1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으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통산성적은 3년간 2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591타수 143안타)와 7홈런 44타점.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12월 임창용↔양준혁+곽채진+황두성의 3대1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5건의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으며 여기에 쏟아부은 돈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만 총 30억원이나 된다. 삼성은 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제외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대구〓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