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고준희/생활정보지 낯뜨거운 광고 규제를

얼마 전 실직한 뒤 구직정보를 얻기 위해 생활정보지를 뒤적이다 깜짝 놀랐다. 유익한 정보도 있었지만 유흥업소 구인정보, 전화방 광고 등 성인이 보기에도 낯뜨거운 광고가 많았기 때문이다.

생활정보지는 길거리 배포대 등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이런 광고에 현혹돼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면 이는 어른들의 책임이다.

생활정보지의 사업적 측면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공익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건전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당국의 관심이 필요하다.

고준희(서울 관악구 봉천6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