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사무소측은 이달들어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차르트와 쇼팽의 작품 등을 공원내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 20개를 통해 들려주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이 공원의 담장을 허물고 2개의 연못과 분수대 벤치 산책로 등을 신설 또는 확충한 뒤 무료 개방해 왔다.
이처럼 새로 단장된데다 클래식 음악까지 흘러나오자 이달들어 이용객이 지난달에 비해 배 정도 늘어났다.
공원측은 요즘 평일에는 2000명, 주말에는 4000명이 몰려 붐비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이 공원을 찾은 이주영씨(40·여·대구 중구 남산동)는 “클래식음악을 듣고 더위도 피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