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20일]그리운 사람에게 안부라도 전할 일

  • 입력 1999년 8월 19일 16시 50분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입추(立秋)도 말복(末伏)도 모두 지났으니 이제 새로운 계절을 준비할 때다.더위에 맞서느라 지쳐버린 몸을 추스리고,차분한 마음으로 그리운 사람에게 안부라도 전할 일이다.

‘네가 나를 지우는 소리/내가 너를 지우는 소리/…/길은 멀어/그대에게 가는 길은 멀어’(강은교의 ‘가을의 시’중)

그리운 사람은 정녕 멀리 있는 것인가.하지만 세상사가 그러하듯,멀리 있으면 더욱 그리운 법.가을의 길목,저 먼 곳의 그리움을 찾아 나서는 것도 좋으리.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 늦게나 밤에 서부지역부터 비가 내리겠다.아침 18∼24도,낮 28∼31도.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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