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Q&A]「미역냉국」제맛내려면?

  • 입력 1999년 8월 19일 19시 11분


◆문◆

날씨가 더워 미역냉국을 만들었는데 시원한 맛이 안납니다.어떻게 하면 제맛나는 냉국을 만들 수 있을까요?

◆답◆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끓이는 뜨거운 국은 끓이면서 재료의 맛이 섞이기 때문에 다 만든 뒤 간을 합니다. 하지만 냉국은 미리 재료와 국물에 따로 간을 해둬야 제 맛이 납니다.

손질한 미역에 국간장과 다진파 다진마늘 깨소금을 넣어 골고루 무치고 국물은 찬 생수에 국간장 식초 설탕 소금으로 맛을 낸 뒤 부으세요.

오이만 넣은 오이냉국, 삶은 가지를 길게 찢어 만든 가지냉국, 삶은 콩나물에 양념을 해서 만든 콩나물냉국, 우무를 약간 굵게 채썰거나 넙적하게 썰어 양념을 해서 만드는 우무냉국 등도 별미입니다. 냉국을 만들 때 진간장을 넣으면 시원한 맛이 나지 않으므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동순(김포대 호텔조리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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