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막히는 병은 비염 비중격만곡증 축농증 등.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가려 치료받아야 한다.
▽비염〓급성 만성비후성 알레르기 비염 등이 있다. 급성은 약을 먹으면 낫는다. 만성비후성은 염증에다 콧살이 부어 오른 것. 심할 경우 점막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1단계’. 그래도 안나으면 약물치료를 받아야하며 심할 경우 레이저로 예민한 콧속 점막을 지진다.
▽비중격만곡증〓비강의 중간 칸막이인 비중격이 굽은 것. 수술로 고친다. 예전엔 휜 부분의 점막을 들어내고 연골을 자르거나 깎아내는 ‘점막하 절제술’로 고쳤으나 요즘엔 연골을 제거하지 않고 연골의 탄력성을 이용해 똑바로 세우는 ‘비중격성형술’로 치료.
▽축농증〓부비동에 분비물이 고여 썩는 것. 15세 이하는 약물치료가 원칙.
수술은 과거엔 잇몸을 찢고 입술을 들어올려 광대뼈를 자른 다음 고름과 점막을 없앴으나 요즘엔 간편하고 통증도 적으며 재발률이 낮은 내시경시술을 많이 한다.(도움말〓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동헌종교수 02―3410―2340, 하나이비인후과 이상덕박사 02―3452―1347)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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