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홈런 신기록행진에 나선 삼성 이승엽은 9경기째 무홈런에 울었다.
진필중은 19일 광주 해태와의 연속경기 1,2차전에서 1세이브 1구원승을 거두며 13승5패30세이브로 올시즌 43SP를 기록했다. 이로써 진필중은 임창용과 함께 한시즌 50SP 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역대 최다 SP기록은 97년 이상훈(당시 LG)이 세운 47SP.
이날 1차전에서 6―3으로 앞서던 8회말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2이닝동안 볼넷 1개와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3개만을 허용하며 1점을 내주고 두산의 6―4 승리를 일궈냈다.
진필중은 2차전에서도 5―4로 앞선 9회말 구원등판해 3타자를 삼진 2개와 범타로 처리하며 구원승을 거뒀다.
대구 삼성―쌍방울전에서는 삼성이 연장 11회 송재익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이겼다. 이승엽은 홈런 없이 5타수 1안타에 머물렀으며 3연속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경기중 난투극이 벌어진 잠실 LG―한화전에서는 LG가 12―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현대를 7―3으로 꺾고 현대전 4연승을 달렸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