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퍼스타클래식]박세리 2R 공동5위…우승권 진입

  • 입력 1999년 8월 22일 15시 36분


박세리(22·아스트라)가 99미국LPGA투어 퍼스타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우승권에 진입했다.

22일 오하이오주 비버크릭 노스CC(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

박세리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추가하며 후쿠시마 아키코(일본) 낸시 스크랜튼(미국) 등 공동선두에 2타뒤진 공동5위(5언더파 139타)를 마크했다.

박세리는 12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낚으며 한때 선두권에 나섰다.

그러나 박세리는 원온에 실패한 13번홀(파3)과 홀컵 6m거리에서 3터핑을 기록한 14번홀(파4)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하지만 박세리는 16번홀(파4)에서 그린까지 129야드 남겨두고 아이언 8번으로 친 두번째 샷을 홀컵 1m20에 붙여 다섯번째 버디를 낚으며 시즌 3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박세리와 마찬가지로 3언더파 69타로 선전한 펄 신은 공동23위(2언더파 142타)에 랭크됐다.

한편 박세리와 라이벌대결을 펼친 첫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던 김미현(한별텔레콤)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쳤으나 서지현과 나란히 공동31위(1언더파 143타)에 머물렀다.미국무대 데뷔 첫승은 이번에도 힘들 전망.

박세리는 23일 오전 0시54분 노장 맥 말론(미국)과 같은 조로 최종 3라운드에 들어갔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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