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도 고향을 찾아온 친척들이 함께 벌초 작업을 하다가 한 명이 벌에 쏘여 숨지고 세 명이 다친 사고도 있었다. 부상자의 경우 벌집을 건드린 사람이 놓친 예초기의 칼날에 크게 다쳤다.
예초기는 동력에 의해 칼날이 고속 회전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치명적 사고를 내기 쉽다. 예초기 작업을 할 때는 주위 사람들과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또 벌초에 앞서 묘 주위에 벌집이나 튈 수 있는 돌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나더라도 신속히 후송할 수 있도록 가급적 2명 이상이 작업하는 것이 좋다.
송두석(전북 정읍소방서 연지파출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