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 정재식(鄭再植·36·농학박사)농촌지도사는 최근 ‘사과원의 지역 및 토양 특성별 잡초 발생과 생태적 방제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9월 중순경 뚝새풀 씨앗을 300평당 6∼9㎏ 정도 파종하면 겨울이 오기 전에 발아해 다음해 3월에서 4월 사이에 급속도로 성장한다.
이어 이 풀은 사과나무가 본격적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5월 하순경 부터 높아진 기온의 영향으로 말라죽기 시작해 6월 중순경에는 완전히 고사해 땅 표면을 덮어 다른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
이같은 뚝새풀의 생장기간은 사과나무의 생장기간(4∼10월)과 달라 양분 및 수분 경합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3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 잡초의 생장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053―321―6634
〈대구〓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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