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인 딸을 데리고 여의도 시민공원에 있는 자연학습장을 찾았다. 자연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탓인지 딸아이는 호기심이 많았다. 이런 저런 식물을 가리키며 “이름이 뭐냐”“열매가 열리느냐” 는 등 내게 연신 질문을 퍼부었다. 하지만 식물이름 등이 쓰여있는 표지가 없어 나 역시 제대로 대답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자연학습장을 그냥 둘러봤을 뿐 얻은 것은 별로 없었다. 지난 해 이곳에 왔을 때는 이름표가 붙어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궁금하다. 만약 파손된 것이라면 하루 빨리 정비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