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배트맨 포에버' '초대받지 않은 손님'

  • 입력 1999년 8월 27일 17시 49분


◆배트맨 포에버 KBS2 밤10·10

감독 조엘 슈마허. 주연 발 킬머, 니콜 키드먼. 메가톤급 흥행 대작이었던 ‘배트맨’시리즈를 새로운 감독이 새 배우들을 캐스팅해 만든 속편 격 영화. 발 킬머가 젊고 섹시한 배트맨 역을 맡았다.

밤이면 정의의 사나이 배트맨으로 변신하는 웨인그룹의 회장 브루스 웨인. 두 정신병자 리들러(짐 캐리 분) 투페이스(토미 리 존스 분)와 싸워가던 도중, 정신과 의사 머리디언 박사(니콜 키드먼)와 사랑에 빠지는데…. 팀 버튼 감독이 만든 1,2편보다 훨씬 밝고 경쾌한 액션물. 그러나 △1,2편의 음산함과 △잭 니콜슨이 연기한 악당 조커(1편)와 미셀 파이퍼가 맡은 캣우먼(2편)의 사악한 매력을 좋아하는 원조 ‘배트맨’ 팬들에겐 좀 아쉬울듯….(비디오가이드북 ‘열려라 비디오’의 평가 ★★★/만점〓★5개)

◆초대받지 않은 손님 EBS 밤10·35

감독 스탠리 크레이머. 주연 캐서린 햅번, 시드니 포이티에. 캐서린 햅번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67년 작품. 매트와 크리스티나 부부는 딸이 데려온 약혼자 존을 보고 당황한다. 흑인이었기 때문. 인종을 초월한 사랑은 30여년 전에는 센세이셔널한 소재였다.(비디오가이드북 ‘믹 마틴&마샤 포터’의 평가 ★★★/만점〓★5개)

◆섀도우 MBC 밤11·00

감독 러셀 멀케이. 주연 알렉 볼드윈, 존 론. 투명인간 섀도우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최면술사 시완 칸의 대결을 그린 액션영화. 알렉 볼드윈이 검은 중절모에 망토를 펄럭이다 투명인간 섀도우로 변하는 역을 맡아 원숙한 연기를 보여준다.(‘믹 마틴&마샤 포터’의 평가 ★★★/만점〓★5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