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37년간 친척언니 이름으로 살아

  • 입력 1999년 8월 29일 18시 45분


▽…6·25전쟁 때 불탄 호적을 다시 만드는 과정에서 면사무소 직원의 실수로 호적상 남자가 돼버린 가정주부 K씨(58)는 최근 “친척언니 이름으로 대신했던 혼인신고를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소송을 내 승소…

▽…62년 결혼한 K씨는 호적상 성별이 남자여서 혼인신고와 자녀들 출생신고를 할 수 없게 되자 이미 숨졌지만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있던 친척언니의 이름으로 살아왔는데 이번 판결로 원래의 성(性)을 찾고 본명으로 혼인신고를 새로 할 계획이라고….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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