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들도 대부분 산골짜기에 위치해 피해가 적지 않았다. 우리 부대도 3일 동안 6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나는 바람에 큰 피해를 보았다.
건설자재가 부족해 수해복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데 서울 구로기계공구상가협동조합에서 이 소식을 듣고 시멘트를 제공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빠르고 완벽하게 복구할 수 있었다.
군을 걱정해주는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장병들의 사기도 크게 높아졌다.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국토방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윤장중(육군 중령·3군단 6725부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