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99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총상금 77만5000달러)에 국내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이번 대회는 퓨처스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로 2000년 미국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박지은이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LPGA투어 정규대회.
박지은은 아마랭킹 1위자격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인 99US여자오픈에서 공동8위를 차지해 이미 ‘검증된 선수’지만 마음의 부담을 얼마만큼 떨쳐버릴 수 있느냐가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만약 이번 대회에 우승한다면 그의 ‘주가’는 더 뛰어오를 것이 분명하다.
또 한가지 관심은 펄 신(32·랭스필드)의 대회 2연패 달성여부. 펄 신은 지난해 대회에서 LPGA진출 8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6언더파 200타의 우승스코어가 말해주듯 대회장인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6403야드)에는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상승세인 ‘슈퍼땅콩’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해 ‘금의환향’하겠다는 각오. 그는 99SBS최강전에 출전하기 위해 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낭자는 ‘대기선수’서지현까지 포함해 4명이 출전한다. 박세리는 불참. 9일 개막되는 99삼성월드챔피언십부터 5개 대회 연속출전을 위한 컨디션조절 때문이다.
한편 3라운드(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미국의 노동절(9월 첫째 월요일)과 연결하기 위해 토요일에 개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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