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국정과제 가운데 보건복지 분야의 후속시책을 설명하기 위해 지역을 방문한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에게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했다.
도는 이 건의문에서 “음성 꽃동네 수용인원 가운데 충북도민 비율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비율(24%)이 많다고 볼 수는 없으나 부담액이 연간 32억원이 넘어 지자체의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또 “특히 꽃동네가 있는 음성군은 올해 14억여원을 부담해야 해 어려움이 많다”며 “전국적인 사회복지시설은 정부가 국가시설로 만들어 전액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주교 청주교구가 84년 세운 음성 꽃동네는 의지할데 없는 노약자 등 2000명 정도를 수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연간 128억여원의 국비와 지방비가 지원되고 있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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