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3일]'이익치 악재'하루만에 반전분위기

  • 입력 1999년 9월 3일 16시 15분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구속설이라는 악재를 하루만에 털어내는 분위기.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가격 및 엔화의 강세와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는 강봉균 재정경제부 장관 발언 등이 호재로 작용.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4만원대로 올라서며 새 고가기록을 세웠다.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등 다른 반도체종목도 크게 올랐다. 대우그룹주에도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대우중공업 쌍용자동차 ㈜대우 대우전자 대우전자부품 등이 상한가를 기록. 현대그룹주는 현대증권 인천제철 한국프랜지 등 일부 종목이 반등세를 보였고 다른 종목들도 낙폭이 좁혀지는 모습. 장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출발했던 우선주들은 된서리를 맞았다. 하한가 150개 종목 가운데 134개가 우선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종합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모아텍 인터파크 골드뱅크 등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반등했다.

<이용재기자> 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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