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金琫鎬) 국회부의장의 초청으로 방한 중인 오스트리아 하인리히 나이서 하원 제2의장(63)은 3일 ‘오랜 연립정부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경험에 비춰 연립정부의 성공조건은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나이서 제2의장은 다수당인 사민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당 소속으로 지금까지 여섯차례나 한국을 찾았을 정도의 친한(親韓)인사.
‘오스트리아 연립정부의 운영경험’을 주제로 국회에서 특강을 한 그는 “민주주의가 견제와 균형을 토대로 하고 있는 만큼 연립정부 운영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강한 야당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야만 국정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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