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선홍, 日 J리그 득점왕 '황새걸음' 14골 공동선두

  • 입력 1999년 9월 5일 18시 45분


‘황새’ 황선홍(세레소 오사카)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득점왕 등극을 향해 쾌속 질주하고 있다. 황선홍은 4일 나고야에서 열린 J리그 후반기 6차전 그램퍼스 에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로스타임때 노정윤의 어시스트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황선홍은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시즌 14호골을 기록, 이날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에서 한골을 넣은 바론(제프 유나이티드)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다.

황선홍의 이날 골은 노정윤의 어시스트가 결정적.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로부터 볼을 빼앗은 노정윤이 왼쪽에서 뛰어들던 황선홍에게 짧게 패스했고 이를 황선홍이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로 차 넣은 것. 한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유상철도 이날 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려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시즌 5호.

〈도쿄〓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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