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日 교리쓰 국제교류장학재단 기쿠가와교수

  • 입력 1999년 9월 6일 19시 38분


“열린 마음으로 일본문화를 체험하려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찾습니다.”

교리쓰(共立)국제교류장학재단의 일본유학 장학생선발을 위해 2일 방한한 기쿠가와 나가노리(菊川長德·45) 고쿠시칸(國士館)대 경제학과 교수.

“일본에 유학오는 한국학생들의 상당수가 생활비문제로 학문보다 돈벌이에 몰리다보니 일본의 부정적인 면만 보고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출발한 교리쓰국제교류장학재단은 96년부터 매년 15명씩 일본에 유학중인 아시아권 유학생을 선발, 2년동안 매달 10만엔(약 100만원)을 지급해 왔다.

올해부터는 한국에서 3명의 유학생을 선발한다. 신청기간은 16∼30일이고 최종선발은 11월6,7일 이틀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회 일본유학박람회에서 면접을 통해 이뤄진다.

자격은 일본의 2년제 전문학교 이상 과정에 유학할 사람으로 일본어능력시험인정서와 소정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유학생선발과 별도로 일본어 커뮤니케이션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25명에게는 10일간 일본무료여행도 시켜줄 계획.

“중요한 것은 언어능력이 아니라 손짓 발짓을 해가면서도 일본을 있는 그대로 체험하려는 열정입니다.”

02―757―2343∼4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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