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종국 신임 영화진흥위원장

“영상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해 보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이 호기를 살릴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박종국(朴鐘國) 신임 영화진흥위원장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진흥기금의 확충과 경기 남양주시 종합촬영소의 관광자원화 등을 중점 사업목표로 꼽았다.

그는 최근 영진위 구성을 둘러싼 영화인들의 갈등에 대해 “영화계가 이념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한국영화 발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위해 영화계가 함께 뛸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진위의 자율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민간기구로 자율성을 갖고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