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정기 신임 방송위원장

  • 입력 1999년 9월 6일 22시 49분


김정기(金政起) 신임 방송위원장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새로 출범하는 방송위원회는 과도 체제인 만큼 현재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방송 환경을 바로잡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방송위는 합의제 기구이므로 새로 선임된 방송위원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위원회를 이끌어가겠다”면서 “위원장은 상근직이므로 이번주에 현재 맡고 있는 한국외국어대 부총장직을 사임하고 교수직도 휴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평소 MBC의 민영화를 주장해 MBC측과 껄끄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조만간 MBC와 의견 조율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도록 방송위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의 임기는 8월 그만둔 전임 김창열(金昌悅)위원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1월까지다.

〈이승헌기자〉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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