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99년 9월 9일을 ‘꽃 선물의 날’로 정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도는 우선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꽃이 상징하는 의미를 비롯해 그 꽃을 선물하기에 적합한 대상자 등을 정리한 홍보책자를 펴내기로 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부모나 스승에게는 붉은색 카네이션(존경과 사랑)이, 친구에게는 보라색 바이올렛(우정과 사랑)이나 국화(성실과 고귀)가 좋다는 것.
또 연인에게는 연분홍색 장미(사랑과 맹세)나 노란색 프리지어(순결) 스타티스(변치 않는 사랑) 붉은색 튤립(짝사랑 고백) 안개꽃(고운 마음) 해바라기(동경과 숭배) 등이 적합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이와 함께 매주 화요일을 ‘꽃의 날’로 정해 직장과 가정에서 ‘꽃 생활화’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충남에서는 서산 태안 당진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화훼 생산량의 10%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올 6월 정부가 공직자에 대한 화분 및 화환 수수 금지 등을 발표한 이후 꽃값 폭락 등으로 화훼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042―251―2625
〈대전〓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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