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시내 재래시장 백화점 할인점 쇼핑센터 등 100개소에서 판매하는 20개 추석성수품의 가격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대상 품목은 △농산물의 경우 쌀 참깨 사과 배 밤 배추 마늘 양파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 돼지고기 달걀 △수산물의 경우 조기 명태 김 물오징어 △공산품의 경우 설탕 참치캔 식용유 청주 참기름 등 20개 품목이다.
6일 실시된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에 비해 배(-7.0%) 배추(-6.3) 등은 내림세를 보였고 조기(8.9%) 쇠고기(4.8%)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업태별로 보면 재래시장의 경우 돼지고기 조기 배 참깨가 상대적으로 싸고 백화점은 양파,할인점은 설탕 식용유 청주 참기름 등 공산품,쇼핑센터는 달걀 쇠고기 등의 값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경우 상등급 쇠고기 값은 현대천호점과 신세계본점이 가장 높았고 갤러리아잠실점과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이 가장 저렴했다.또 김은 뉴코아본점이 가장 비쌌고 한신백화점 상계점이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석 전까지 두차례 더 가격조사를 벌여 소비자들에게 값싼 곳을 소개하고 또 유통업체간의 가격 인하경쟁을 유도해 간접적인 물가인하 효과를 얻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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